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포드 (문단 편집) === [[매카시즘]] 비판 === 툴툴거리는 말씨와 변덕스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할 말은 하는 사람으로 유명했는데, 여기에 1950년 10월 22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일어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매카시즘]]이 불어닥칠 때, [[할리우드]] 또한 그 광풍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당시 미국감독협회는 [[조셉 L. 맨키위즈]][* 〈[[이브의 모든 것]]〉 감독.]가 회장이었는데, 그는 일부로부터 [[마녀사냥|친공산주의자라고]] 비판을 받았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세실 B. 드밀]][* 〈[[십계(영화)|십계]]〉 감독.]이었다.[* 공교롭게도 배우 앤 백스터는 [[이브의 모든 것]]과 [[십계(영화)|십계]]에 모두 출연하였으며, 그녀는 공화당원이었다.] 드밀과 그의 추종자들은 감독협회에서 무려 4시간에 걸친 연설을 하며 매카시즘 전파의 선봉에 섰다. 드밀은 협회의 모든 감독들은 ‘충성맹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들의 기나긴 연설이 끝나고, 협회엔 침묵이 감돌았다. 이때 존 포드가 단상에 올라 말했다. > >"My name’s John Ford. I make Westerns. I don’t think there’s anyone in this room who knows more about what the American public wants than Cecil B. DeMille — and he certainly knows how to give it to them…. [looking at DeMille] '''But I don’t like you, C.B. I don’t like what you stand for and I don’t like what you’ve been saying here tonight.'''" >"나는 존 포드요. [[서부극]] 찍는 사람이올시다.[* 당시에는 서부극이 낡은 장르 취급받았으니, 그리 자랑스러운 자기소개는 아니었다. 즉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일부러 삐딱하게 자기소개를 했다는 것.] [[미국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 방에서 세실 B. 드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오. 그리고 드밀은 그것을 미국인들에게 어떻게 줄 것인지도 분명히 알고 있을 거요. (드밀을 바라보며) '''하지만 나는 당신이 싫소, C.B. 당신의 성향도, 당신이 오늘 밤에 여기서 한 얘기도 싫소.'''" > >매카시즘이라는 [[쇼비니즘|일방적 애국주의]]에 많은 감독들이 주눅이 들어 있을 때, 포드의 용기는 팽팽한 긴장의 얼음판을 깨 버렸다. 그의 발언 이후 분위기가 역전된 것은 물론이다. >---- >ㅡ "웨스턴은 존 포드의 동의어" 中 / [[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53427|#]] 포드는 정치적으론 [[보수주의|보수]]였지만, 상식을 벗어난 사상인 매카시즘을 극도로 혐오하였다. 당시 [[레드 컴플렉스]]에 찌들 대로 찌들어 있던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굉장히 담이 큰 인물인 셈. 사실 존 포드는 2차대전과 6.25 전쟁에 직접 참전해 몸에 폭탄 파편 맞아가며 영상을 찍고 미군 장성계급까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위 입보수들이 빨갱이 운운하는것에 콧방귀를 꿔도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었으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영화인들을 보호한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